평소 애정하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나온다기에 1월 3일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를 보았다.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 차영민(정지훈)과 사명감이라곤 전혀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고승탁(김범)
두 의사가 몸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
제목에 왜 고스트가 들어가고 의사가 몸을 공유한다는 게 뭔가 싶어서 드라마 기획의도를 보니
뭔가 유쾌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내용의 드라마일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 많았던 퇴마/수사/납량/멜로 장르와 다른-
병원을 배경으로 한 메디컬 장르에 의사가 귀신(고스트)인 이야기를 접목한,
근데 하필 그 귀신이 뛰어난 의술을 가진 금손 의사에,
근데 하필 그 귀신이 빙의하는 존재가 손 하나 까딱 못하는 똥손 의사라 더 흥미진진한,
고스트+메디컬 드라마-
게다가 그 귀신이 원래는 그렇게 막 좋은 의사가 아니었는데 고스트가 되다 보니, 상황이 꼬이다 보니,
나중엔 자신이 살기 위해 남을 살려야 하는 아이러니한 반전 상황이 주는 유쾌한 재미까지-
이 시대에도 가치를 잃지 않는, '좋은 의사'의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신비한 판타지로 문을 열고, 재미난 이야기로 웃다가, 어느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끝내 가슴 한 곳이 묵직해지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연기력 보장된 김범과 요즘 은근 개그캐인 정지훈의 케미가 볼만할 것 같다.
차영민의 과거 연인으로 나오는 장세진(유이)과의 사연도 궁금하고,
초자연적 현상과 판타지를 믿는 응급실 인턴 오수정(손나은)은 둘의 비밀을 알고 어떻게 대응할 지,,,
부디,,막장 드라마가 아닌
기획의도처럼 유쾌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줄 수 있는 드라마이길 바라며 오늘도 2회를 볼 예정이다.
728x90
'인생의 BG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 룩 업 (Don't look up, 2021) (0) | 2022.01.07 |
---|---|
일본추리소설 <소문> - 오기와라 히로시 (1) | 2022.01.04 |
그해 우리는 - 넷플릭스, 웨이브 드라마 추천 (0) | 2021.12.14 |
JTBC 드라마 <구경이> 결말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0) | 2021.12.13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0) | 2021.1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