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라는 어플을 통해 읽고 있다.(책에 관련된 직업을 꿈꿨던 책벌레에게 딱 맞는 앱
매일 밤 졸린 눈 비비며 데이비드 발다치의 <,,,는 남자> 데커 시리즈를 보고 있다.
과잉기억증후군을 알고 있는 주인공 데커가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인데
조용히 집중해서 책 읽을 시간은 밤 늦은 때 뿐이고 너무 흥미롭다보니 중간에 덮을 수가 없어서
잠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읽고 있다. 자다 깨어서도 한 두 페이지씩 읽고 다시 잠든다;;(전자책의 장점!!)
과잉기억증후군,,,과련 축복일까 저주일까
'모든 것을 기억한다'라고 표현하면 좋은 것 같지만,
'아무것도 잊지 못한다'라고 해석하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닐 것 같다.
매일 밤마다 지우고싶은 흑역사를 떠올리면서 이불킥 하는 게 사람이니까.
<스포일러 포함>
이 시리즈의 첫 편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이다.
주인공 데커의 가족이 살해되었지만, 범인을 잡지 못하고 가족을 잃은 슬픔과 괴로움에 폐인처럼 살아간다.
그리고 몇년 후 본인이 범인이라는 남자가 나타나고, 그와 연관된 살인사건이 발생하여
이것을 그의 기억력을 바탕으로 하여 해결하는 내용이다.
완벽한 기억력이 간과한 단 하나의 사실, 기억하지 못하는 단 한 사람은 누구인가!
데이비드 발다치 장편소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 남자가 가족의 죽음을 목도하고 살인자를 추적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2미터에 달하는 키에 100킬로그램이 한참 넘는 몸무게, 지저분한 행색에 무성한 수염을 하고 좁은 여관방에서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사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 한때는 그에게도 집이 있었고 직업이 있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다. 오랜 잠복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날, 처참히 살해된 가족의 모습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데커는 누구보다 뛰어난 형사였지만 결국 범인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고, 자책감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다 집과 직업을 잃고 노숙자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한다. 그러나 2년 뒤, 약에 취한 것 같은 세바스찬 레오폴드라는 남자가 경찰서로 걸어 들어와 범행을 자백하면서 모든 것은 달라진다. 그는 데커가 세븐일레븐에서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에 그의 가족을 죽여버렸다고 자백한다. 그러나 데커는 그가 진범일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기억에 세바스찬 레오폴드라는 사람은 없고, 데커는 과잉기억증후군, 즉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편, 데커가 졸업한 맨스필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네 명과 교직원 세 명이 희생당한다. 범인이 마법처럼 사라진 가운데, 이 사건과 데커 가족의 살인사건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전혀 다른 국면을 맞게 되는데……. 이제 영리한 데다 잔인하기 짝이 없는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저주 같던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해야만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사건에서 데커를 믿어주는 FBI 보거트와 기자 재미슨을 만나게 되어
후속편에서도 계속 한 팀으로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남들이 보면 무례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데커를 믿어주고 보듬어주는 좋은 파트너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잡는 것이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범인을 잡았고, 왜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게되었지만 남은 사람들은 기쁠 수도 행복할 수도 없다.
이미 범죄로 인한 인명피해가 있게 되면 그걸 보상할 수 없으니까,,,
평소에 추리수사물, 테러범죄 등에 대한 내용의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속에서는 수사관들이 주인공이니만큼
사건을 해결하면 행복하게 저녁을 먹고 농담을 하며 돌아가는 엔딩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수사관이자 피해자의 가족이 주인공이어서 조금은 다름 관점으로 볼 수 있었다.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은 엔딩,,,하지만 데커가 이 기억을 안고 어떻게 살아가게 될 지 궁금해졌다.
후속편은 <괴물이라 불린 남자>
도입부에서 데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멜빈에 대해서 나오기 때문에 연작이 아닌가?하고 생각했다.
역시 전 미식축구선수였던 남자가 사건에 연루된 것이어서
멜빈도 본인의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
사형직전에 목숨을 건지게 된 멜빈과 우연히 라디오에서 뉴스를 듣고 사건에 흥미를 갖게된 데커.
앞부분이랑 뒷부분이 전혀 다른 사건처럼 느껴질만큼 그 연결이 (단일민족 국가에서 평생을 산)나에게는 조금 신기했다.
절망 뿐이던 두 사람 멜빈과 데커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우정과 믿음을 쌓게 되는 게
전편에서는 느낄 수 없던 안도감을 주어서 좋았다.
작가가 변호사 출신이어서인지 법이나 재판과정에 대해서도 많이 나와 현실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와 사형 직전 목숨을 건진 기막힌 행운아, 두 남자가 찾아야 할 진실!《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후속작 『괴물이라 불린 남자』. 처참하게 죽은 가족의 모습을 방금 본 듯 생생하게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지옥에서 살아가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 전편에서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범인을 알아내려 분투했던 그가 이번에는 사형 직전, 진범의 자백으로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건진 한 남자의 과거를 파헤친다.FBI 미제 수사 팀에 합류하기 위해 길을 가던 중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사형수에 대한 뉴스를 듣게 된 데커. 데커와 마찬가지로 한때 풋볼 선수였으며, 가족들이 잔혹하게 살해당했고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죄로 체포되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자신의 사형을 기다리던 멜빈 마스. 그런데 바로 그때 사형 집행을 기다리던 어떤 남자가 자신이 진범이라고 자백하고, 멜빈 마스는 드라마처럼 목숨을 건지게 된다. 데커는 자신의 경우와 너무나 똑같은 이 남자에게 흥미를 느끼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멜빈 마스는 대체 누가 자신의 부모를 죽였는지, 누가 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20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다시 자신을 구해주려 하는지 궁금해 하면서도 하나씩 밝혀지는 어두운 과거에 몸서리치며 더 이상의 수사를 거부하는데……. 대체 누가 마스를 죽음에서 구하려 하는가? 두 남자는 과연 진실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시리즈 3번째는 <죽음을 선택한 남자>
1, 2편과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보았다.
사실 재미슨과 보거트 외의 사람을 한 명 한 명 다 의심하게 되었는데 중간쯤 읽다보면
대충 범인이 누구일지 짐작이 됐다. 전편에 나왔던 멜빈이 여기에도 나오는데
조금 더 가까워진 관계를 표현하려고 한 건지 갑자기 반말을 해서 좀 낯설었다.
(외국어 번역의 어려움 중에 제일 큰 게 존대말과 반말을 구별해서 써야하는 게 아닐까싶다.)
다 밝혀진 듯한 내용이 좀 질질 끄는 것 같은 부분이 있었는데 가해자도 죽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건가...
테러,,첩보원,,국가기밀 등등 에도 관련있는 내용이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역시 믿고 보는 발다치.
거대한 부, 성공적인 커리어, 행복한 가족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그는 왜 죽음을 선택했을까?《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세 번째 이야기 『죽음을 선택한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의 작품 가운데 최고의 작품 구성력으로 평가받는 이번 소설은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한 곳이자 전 세계 FBI의 거점, 후버 빌딩 앞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목격자이자 사건 해결사로 나선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FBI의 거점 후버 빌딩 앞에서 정장을 차려입은 백인 남성이 한 여자를 총으로 쏜 후 자신의 머리에도 총알을 박아 넣는다. 사건이 워싱턴에 있는 FBI 본부 앞에서 일어났기에 에이머스 데커와 그의 동료들이 사건을 떠맡는 건 당연한 수순. 정확히 어떠한 일이 벌어졌으며,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느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왜 그가 그런 일을 저질렀느냐, 이다.가해자는 FBI 프로젝트와 관련된 컨설팅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이고, 거대한 부와 행복한 가족을 영위하며 이제껏 살아왔다. 희생자는 지역 호스피스 병동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가톨릭 학교의 여교사이다. 외관상으로 그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다. 사건을 직접 목도한 에이머스 데커 역시 이번 살인 사건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사건에 대해 깊이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분명해지는 사실이 하나 있다면, 뭔가 큰 힘이, 아주 거대한 어둠의 세력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뿐인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위의 데커 시리즈 3부작을 다 읽고 현재는 <폴른:저주받은 자들의 도시>를 읽고 있다
데커와 재미슨이 휴가 차 재미슨의 언니 집을 방문했다가 그 동네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되는
내용으로 보인다. 재미슨과 데커의 파트너십을 무척 좋아한다. 우리나라 드라마였으면 대번에 로맨스로
연결되었을텐데 아직까지는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하.
빨리 <진실에 갇힌 남자>까지 다 읽고 싶다.
참, 외국어 이름을 잘 못 외우는 편인데 최근까지 발다치를 발디치,,,로 알고 있었다.
왠지 그게 더 잘 어울리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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