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고 싶지 않은 곡예사 - 조광일

 

 

랩알못이지만 쇼미더머니를 매 시즌 꾸준히 보고있다.

이번 쇼미는 지난 고등래퍼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지원자들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것 같고, 순한맛이다.

코드쿤스트의 팬이라서 코코팀을 응원하고 있는데, 마침 신스와 조광일이 코코팀으로 들어가서 다행~

(비오도 관심 있었는데, 팀미션 랩하는 것 보고 우와~ 그레이노마 팀에 잘 맞는 것 같아!)

특히 조광일에 대해서는 곡예사니 속사포랩이니뭐니 해서 나름 꽤 인지도가 있었던 것 같지만

AOMG 말고는 딱히 검색해서 찾아보질 않기도 하고 그런 커뮤를 안 다녀서 쇼미 전에 몰랐는데

예선에서 키츠요지랑 디스하고 그랬다길래,,,에이~ 별로인가보다 했다가

에이체스랑 1:1 미션 하는 것보고 오오~ 되게 괜찮은데?? 사람들 왜 욕했지??했다.

 

이번에 팀미션이랑 디스배틀 할때도 보니까 과묵하지만 성격도 좋은 것 같고

(외모부터 성격까지 내가 아는-좋아하는-사람이랑 닮은 것 같아서 볼 때마다 놀랍다.)
일단 정말 랩을 잘하기도 하고 뭔가 묵묵+묵직하고 하는 행동이나 랩에 진심이 담긴 것 같아서 점점 좋아졌다.

그리고 이번에 했던 "가시"라는 곡 좋다. 조광일이 하고 싶었던 얘기에 잘 맞춰준 곡인 것 같아서 역시 코쿤!!하면서 들었다.

사실 좀 더 저음으로 랩을 했으면,,,했지만 자기의 얘기와 감정을 쏟아내려니 조금 격앙된 톤을 쓴 것 같다.

그리고 피처링(개코, 저스디스, 모니카님)도 다 너무 좋음!!

개인적으로 신스 우승!!을 밀었었지만

지금은 조광일 래퍼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라본다.

 

가시 -> https://youtu.be/77FOYQVwmoQ

 

그런데 왜 내가 응원하는 팀은 매번 다 디스배틀을 이렇게 못하는 거냐, 순둥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