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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BGM53

7번째 내가 죽던 날 7번째 내가 죽던 날 (Before I Fall, 2017) 친구들에게 동경의 대상인 샘은 남자 친구와의 달콤한 데이트, 끝내주는 파티까지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던 샘과 친구들은 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어떤 영문인지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난 샘은 자신이 죽지 않고, 다시 어제로 돌아왔다는 상황에 혼란스러워하고 자신이 죽던 날이 반복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반복되는 ‘오늘’에 갇혔다 너라면, 어떻게 할래? 일곱번 넘게 죽는다. 고 생각했는데 나중엔 그냥 잠들고 일어나면 다시 어제로 돌아갔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면 짠~하고 다음날이 되지도 않았다. '해피 데스 데이'와의 차이점. 영화 내용보다는 캐나다에서 찍었다는데 동네 배경이 너무 예쁘고 음악도 좋았다. 보는 내내 시.. 2021. 9. 8.
위대한 쇼맨 휴 잭맨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볼 생각이 없었는데, 슈퍼밴드에서 참가자들이 불렀던 OST 가 굉장히 좋다고해서 보게 된 영화. 미셸 윌리엄스 언니가 나오는 줄 몰랐네. (우리도 사랑일까를 보고 한동안 좋아했었다.) 젠데이아도 굉장히 아름답게 나온다!! 영화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얘기를 담으려는 듯 재촉하는 느낌으로 정신없이 진행되지만, 조연 배우들의 앙상블이 굉장히 신나고 멋지다. 음악도 좋지만 색감도 좋았다. 2021. 9. 7.
프리즌 브레이크 - 넷플릭스 드라마 어느 날인가 티비에서 해주는 걸 보게됐다. 예전에 한국에서 석호필이 인기 정말 많았는데 이제서야,,, 1시즌 4, 5화쯤 됐던 것 같은데, 같은 시간에 또 해주는 다음편을 서너번 보다가 넷플릭스에 전 시즌이 올라온 걸 알게됐다. 최근 바우어찡의 지정생존자를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잠시 미뤄두고 2-3일에 거쳐서 몰아보기로 3시즌까지 봤다. 그냥 오해했던 형을 미안한 마음에 구하고 싶었는데 인생 너무 피곤해진 주인공과 덩달아 엮이게 된 세라가 불쌍하다. 주변인들이 많이 죽어 안타깝고, 탈출 과정에서 데리고 나온 죄수들이 범죄 저지르는 걸 보면 화가 나고, 불쌍했던 주인공이 원망스러워지기도 하고, 아무튼 제일 나쁜 건 컴퍼니. 아직 5시즌 결말이 안 난 것 같아서 계속 봐야하는 지 고민이다. 결말 안 난 .. 2021. 9. 1.
오지환, 아픈 손가락 어려서부터 중요 포지션에 (어쩔 수 없이) 주전으로 투입되어 실책하고 욕먹으며 성장한 선수들이 있다. 일단 현재 우리팀에는 오지환과 유강남... 지금은 국내리그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처음 시행착오를 겪었던 그 이미지가 여전히 강해서 지금의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중요 수비포지션이기에 아홉 번 잘하고 한 번 잘 못할 경우 그동안 잘했던 것보다 단 한 번의 그 실수가 더 눈에 띄는... 국가대표 오지환은 이미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유격수였지만 신인시절 실책하고 표정관리 안되던 그 시절 이미지가 강했다. 게다가 서울 인기팀에 있다보니 안 좋은 쪽으로 더 주목 받았던 것 같다. (김하성처럼 수비도 잘하고 타격도 잘하는 선수도 있지만) 일단 유격수는 수비기여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21. 8. 6.
이석원 - 2인조 할일이 있어 카페에 노트북을 들고 와서 2인조를 읽고 있다. 나는 언니네이발관 팬이라 그가 살롱을 열었을 때도(그는 와인을 팔았다.라고 내내 표현을 해서 주류 관련 사업을 했었나? 그게 살롱을 얘기하는 거란 건 이 책을 읽다가 알았다. 샹그리아를 마시러 자주 갔었다. 매번 다른 친구들을 데려갔었고 같이 갔던 친구들 모두 거기를 좋아했다. 없어져서 되게 아쉬웠다. 지금도 그리운 살롱) 자주 갔었고 그가 낸 책을 여러권 사서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고 집에는 읽는 용 보관용(한지로 포장해뒀다. 빛바램과 오염을 막으려고)으로 여러권 갖고있다. 서점마다 굿즈가 달라서 여러군데에서 사기도 했고 개정판이나 한정판이라면 더 열을 올렸었다. (또 책표지가 예뻤었다. 그게 출판사 달..의 스타일이란건 좀 더 나중에 알았.. 2021. 5. 11.
오늘밤도 굶어야지 박상영 작가의 책을 추천받아서(추천인은 "그 퀴어소설 작가분의 책"이라고 했지만) 읽어봤다. 작가분이 고도비만인것과 글쓰기에 재능과 흥미를 갖고 있다는 것 말고는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제일 공감가는 부분은 독자들에게는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홍보하면서도 주변인들은 본인의 글을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다는 것. 나도 SNS를 꽤 많이 했던 편인데 가족이나 주변사람에게는 보여주기 싫으면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봐주길 원했고, 지금도 그렇다. 아는 사람(내 계정을 알리고 싶지 않았던)에게 들키면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고 새로 만들어서 또 유령처럼 활동하곤 했는데, 친구가 연예인이냐고 했을 정도다.(극소수의 친구에게만 오픈함) 모르는 사람만 건너건너 오게 되고 아는 사람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그런 알고리..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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