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의 BGM

1의 비극 - 노리즈키 린타로(요리코를 위해)

by strolling_cat 2022. 3. 14.
『요리코를 위해』를 잇는 또 한 편의 충격적 가족 비극

TVN 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원작 / 2021년 하반기 방영 예정

끝없이 산란하는 악몽, 구원 없는 반전 결말

우롱하고, 기만하고,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배신한다!

 

『1의 비극』은 1988년 『밀폐교실』로 데뷔해 2004년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로 각종 미스터리 문학상을 석권한 노리즈키 린타로의 본격미스터리로,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이자 『요리코를 위해』와 『또다시 붉은 악몽』을 잇는 ‘비극 삼부작’의 두번째 작품이다. 가족의 비극을 통해 인간의 어둡고 이기적인 내면을 탐구하는 ‘비극 삼부작’은 현실적인 드라마, 서스펜스와 속도감이 넘치는 전개, 해결의 의외성과 충격적 반전으로 독자를 사로잡으며 시리즈 안의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다.

『요리코를 위해』의 자매편인 동시에 그 안티테제이기도 한 『1의 비극』은 현재의 행복한 가정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양아들을 끌어안고 친아들의 죽음에 안도하는 비정한 아버지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모순적인 혈육의 정을 묻는 작품이다. 『요리코를 위해』가 독자에게 강렬한 충격과 암시를 던지는 ‘아버지(니시무라 유지)의 수기’에서 출발해 은폐된 진실을 추적해가는 탐정의 여정을 담고 있다면, 『1의 비극』은 작품 전체가 ‘아버지(야마쿠라 시로)의 수기’라 할 수 있으며, 여기서 노리즈키 탐정은 가장 강력한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제삼자로 등장한 뒤 두 가족 사이에 벌어진 비극의 내막을 추적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반전이 있다. 라고 홍보하는 책들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책 읽기 시작한지 5분 만에 범인 추려낼 수 있는 소설.

그래도 쉽게 잘 읽히는 책이라는 점에서는 점수를 주고 싶다.

 

아들 다카시가 유괴됐다는 아내 가즈미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달려간 야마쿠라.

하지만 유괴범은 다카시가 아닌 이웃에 사는 친구 시게루를 다카시로 생각하고 유괴한 것.

그래도 야마쿠라는 아들의 친구를 구하기 위해 유괴범이 원하는 돈을 갖고 유괴범이 말한 곳으로 간다.

가는 도중 사고를 당하여 기절하는 바람에 유괴범과 약속한 장소까지 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했고 결국 시게루는 살해된 채 유기되었다.

 

죄책감과 여러 감정으로 인해 유괴범에게 크게 분노하는 야마쿠라.

사실 다카시는 양아들이고, 시게루는 야마쿠라와 아내가 다녔던 산부인과 간호사 미치코와의 불륜관계에서 태어난 친아들이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자신의 비밀(불륜과 친아들)이 들통날까 봐 전전긍긍하면서도 범인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다카시의 친부(아내의 여동생의 남편) 미우라를 범인으로 생각하고 그를 찾아간다.

아이를 왜 죽였냐며 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데 경찰조사 결과 그에게는 알리바이가 있었다.

 

바로 노리즈키라는 소설가 겸 탐정의 집에 함께 있었던 것.

이에 야마쿠라는 노리즈키를 찾아가 알리바이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미우라가 범인이라는 증거를 찾기 위해 다시 한번 다카시 친부의 집으로 향한 야마 쿠라는

아내를 데려가 미우라를 집 밖으로 유인하고 본인은 집을 뒤져본다.

그러나 예상보다 일찍 돌아온 미우라에게 맞고 다시 한번 기절하게 된다.

 

얼마 후 깨어보니 미우라가 현관문에 기대어 죽어있었다. 그리고 문과 창문은 안에서 잠겨있었다.

현장에서 몰래 도망쳐 나온 야마 카라는 아내 가즈미가 용의자로 몰리자 본인이 죽은 범인의 집에 있었음을 밝힌다.

강력한 용의자로 몰려 조사받던 중 찾아온 노리즈키.

미우라가 알리바이를 조작하기 위해 일부러 노리즈키를 찾아갔으며 그에게 공범이 있을 것이라고 추리한다.

 

그리고 이번엔 진짜 다카시가 유괴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아들을 잃은 미치코가 다카시를 데리러 와 택시를 타고 사라진 것. 

미치코가 요구한 대로 야마쿠라와 가즈미는 미치코와 다카시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미치코의 폭로로 가즈미는 둘의 불륜사실을 알게 된다.

야마 쿠라는 가즈미에게 비밀을 들키고 부상을 입게 되지만,  미치코의 남편과 노리즈키, 경찰의 도움 덕분에  다카시를 구한다.

 

불륜사실을 들킨 후 아내는 아이와 함께 친정으로 가고 장인어른은 야 마쿠라에 게 헤어지라고 한다.

장인과 이야기를 하고 유괴사건에 대해서 조사하던 야마쿠라는 미우라의 공범으로 그의 장인을 지목하는데

장인은 자신의 딸인 가즈미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친정에서 도망나온 가즈미와 다시 한 번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안심한 야마쿠라는

집으로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다시 잡혀가고 또 한 번 용의자로 의심받게된다.

그리고 결국 풀려나와 돌아간 집에서 유괴 및 살해 범인이 아내 가즈미인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가즈미는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

결국 비극적으로 끝을 맺게 된다...

 

 

“오늘, 내 아들이 죽었다. 나는 그 애가 세상에서 사라져 주길 바랐다.”라는 문구에 혹해서 보게 됐는데

일전에 읽었던 '요리코를 위해'보다 더 추측이 가능해서인지 덜 흥미로웠다.

그나마 야마쿠라의 감정 변화와 이를 표현한 부분들은 괜찮았던 것 같다.

이제 겨우 두 권 읽었지만, 작가 노리즈키가 이런 스타일의 글을 좋아하는구나,,,생각할 수 있었다.

드라마로 만들어진다지,,, 배우가 누군지 궁금하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