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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BGM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by strolling_cat 2022. 2. 15.

지난 주말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로맨스 여신 박민영과 로맨스 대세배우 송강이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가

올림픽 경기가 끝나자마자 채널을 돌렸다.

날씨를 예측하고, 정확히 예보하기에 바쁜 기상청을 배경으로 한 것이 무척이나 신선했고,

예보를 틀릴 때마다 원망했던 기상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해줬다.

'기상청 사람들''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을 탄생시킨

강은경 크리에이터의 글Line 소속 선영 작가의 조합으로 더욱 기대가 크다.

 

  1%의 확률로도 변하는 날씨 때문에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작은 확률도 다시 해석하고 분석하는 34살의 총괄예보관 진하경(박민영)과

동갑의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윤박)은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기준이 다른 여자와 바람 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파혼하게 되었다.

전근을 가기로 되어 있던 한기준이 기상청에 남게 되면서 계속 마주치게 되었고,

위자료 명목으로 줬던 집값이 크게 올랐다는 것을 알게 된 한기준이

반반으로 나누자며 내용증명을 보내는 뻔뻔하고 찌질한 태도를 보이자

스위스로 가려했던 진하경은 총괄2팀 과장 자리에 남기로 했다. 

 

  한편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날씨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27살의 특보예보관 이시우(송강)과 문민일보 기상 전문 기자 채유진(유라)도

상황이 좋지 않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자 친구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날씨에만 흥미 있는 시우와 그에 흥미를 잃은 채유진, 결국 유진은 헤어지자고 한다.

 

덕분에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인물관계도가 이렇게 바뀌었다고ㅎㅎㅎ

 

1화에서 하경과 시우가 만나는 부분 

 

이시우가 예측했던 우박의 확률이 5%미만이라는 이유로 윗선에 보고하지 않았던 진하경.

결국 많은 이들이 우박 피해를 입었고, 하경의 상관은 경위서를 써야 했다.

그리고 얼마 뒤 비가 내릴 시그널을 포착하고 호우 특보 발령을 내려야 한다고 보고하는 이시우

하지만 병가로 자리를 비운 총괄 직무를 대리로 맡고 있는 진하경은 호우 가능성을 낮게 보며

한 타임 더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한다.

이에 시우는 독단적으로 허가 없이 호우 특보를 내려버리고 이에 분노한 하경과의 통화에서

하경의 사적인 일까지 꺼내 들며 맞섰다. 결국 하경은 시우를 만나기 위해 수도권청으로 향했고

기상청에서 특보 한 번 발령할 때마다 발생하는 비용을 아냐고 물으며 5%도 안 되는 확률로

수백억을 날릴 수 있고, 본인은 그것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자리라고 얘기한다.

이에 시우는 그래도 시그널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되받아친다.

 

그리고 때 시, 비 우. 때맞춰 내리는 비.라는 시우의 이름처럼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드라마 소개

 

다이나믹 코리아!

대한민국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뉴스를 틀면 간밤에 터진 사건·사고가 물밀 듯이 쏟아진다.

하지만 굵직굵직한 뉴스 속에서 정작 우리의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것은

'내일의 날씨'다. 

 

그에 따라 내일 당장 입고 나갈 옷차림이 바뀌고,

우산을 챙겨야 할지 차키를 챙겨야 할지,

점심에 뜨끈한 칼국수를 먹을지, 시원한 냉면집을 예약해야 할지.

주말에 가족들과 뭘 하며 시간을 보낼지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내일의 날씨, 

즉 인생의 정답을 맞추기위해 피 터지게 싸우는 이들이 있다.

어떤 날은 자신들의 낸 예보가 맞아서 뛸 듯 기뻐하고,

또 어떤 날은 빗나가 머리털을 쥐어뜯으며 자책하고,

또 어떤 날은 자신들이 낸 예보가 틀리기를 바라며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결국 깨닫게 될 것이다.

 

인생의 정답은 애초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내가 한 선택에 책임을 지고 정답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란 사실을.

그것이 설사 다시는! 절대! 네버! 단언컨대!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천재지변 같은 '사내연애'라 할지라도 말이다.

 

 

기상청 사람들 인물관계도

기상청 사람들 인물관계도 -출처 기상청사람들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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