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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BGM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 손예진 넷플릭스 드라마

by strolling_cat 2022. 2. 28.

 

 

JTBC 2022.02.16.(수, 목) 오후 10:30

12부작

출연 :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

극본 : 유영아 / 감독 : 김상호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


라고 하는데 손예진처럼 생긴 성격 좋은 피부과 여의사,,,이미 비현실적이다ㅋㅋㅋㅋ

손예진이 나온다기에 꼭 봐야지,,,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뮤지컬에서 봤던 김지현 배우와

이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드라마 데뷔를

성공적으로 한 전미도 배우가 친구로 나온다고,,,

 

서른, 아홉 인물관계도

 

차미조 손예진 (39세 / 제이피부과 원장)

일곱 살에 입양되어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지만 

고2 어느 날, 친모를 찾아 나섰다가 두 친구(찬영과 주희)를 만나게 되었다.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간다며 안식년을 계획했지만 알고 보니 공황장애가 심해져 쉬려 했던 것.

 

정찬영 전미도 (39세 / 연기 선생님)

연인 진석의 동반유학 제안을 거절하고 헤어짐.

유학을 다녀온 진석을 다른 사람과 결혼했지만,

둘은 여전히 친분(남들이 보기엔 불륜이라고 하는) 관계

이혼을 하지도 못하고, 찬영을 놓아주지도 못하고,,,,

 

 

장주희 김지현 (39세 / 백화점 매니저)

소심 그 자체. 그나마 친구인 미조와 찬영이 아니면 일탈이라고는 없었을 인생이다.

고3 때 암에 걸린 엄마를 간호하느라 바빠 대학을 가지 못했다. 

 

 

서른아홉을 맞은 세 친구들의 우당탕탕 서른아홉 극복기인 줄 알았는데

미조와 주희에게 새로운 남자들이 다가오면서 두근두근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찬영이 시한부를 선고받으면서 분위기가 확 전환된다.

평소에도 찬영과 진석에게 불륜이라고 하던 미조가 찬영의 시한부 소식을 듣고

진석을 찾아가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ㅠㅠㅠㅠㅠ

 

안식년 골프 유학을 포기하고 친구의 시한부 인생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남겠다는 미조의 결심과

당첨된 복권을 파쇄하고 자기에게 처음으로 찾아온 큰 행운을 찬영에게 주겠다는 주희의 우정이 정말ㅠㅠㅠㅠ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철부지 같던 서른아홉 세 친구들이 어떻게 보낼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미조와 여러 번 얽히게 되어 결국 서로 좋은 관계로 발전할 것 같은 선우.

연우진 배우는 아랑사또전, 연애 말고 결혼을 보면서 정말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봐서 정말 반가웠다.

그동안 작품 활동을 안 했나 싶었는데 찾아보니 그냥 내가 드라마나 영화를 잘 안 봤던 거였어;;;;

 

선우의 동생 소원도 미조와 같은 보육원에서 입양된 것으로 나오는데

미국에서 알아주는 대학의 피아노 전공자가 집을 나와서 술집에 다니는 게 이해가 안 됐다.

레슨으로도 충분히 돈 벌고 아니면 식당이나 편의점 알바 등등 할 게 많은데

교육 잘 받고 좋은 집에서 자라서는 술집에 다닌다고??

집에서 학대받고 제대로 교육 못 받고 자란 것도 아니면서 너무 무리한 설정이지 않나 싶다.

진석 역의 배우는 사실 난 처음 본 것 같은데 이제 보니 지정생존자에 탈북민 출신 그 사람!!!

역할이 고구마 오백 개라서 나도 손예진만큼이나 욕 하면서 봤지만

이제 찬영의 시한부 소식을 들었으니 어떻게 행동할지 지켜봐야겠다.

 

이미 클리셰 범벅이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니까~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가 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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