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귀여워서 보게 된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스티븐 돌드리 감독,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루니 마라가 나온다.
브라질의 쓰레기 마을에서 쓰레기 더미를 헤짚으며 살아가는 아이들.
어느 날 라파엘은 쓰레기 속에서 지갑을 발견하게 된다.
지갑을 뒤져보니 돈 외에도 신분증과 사진, 동물복권(?), 열쇠가 들어있다.
그 안에 들어있던 돈을 가르도에게도 나눠주고 지갑 속 돈으로 닭고기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경찰들이 마을에 찾아와 쓰레기 속에서 지갑을 발견하면 보상금을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가르도와 대화를 하다가 아이들이 수상하다는 것을 눈치챈다.
본인이 발견한 지갑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된 라파엘은 '들쥐'라고 불리우는 친구에게 찾아가 지갑을 맡기고
지갑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라파엘은 경찰에 잡혀가 폭행을 당하고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지만
'옳은 일'을 하겠다며 경찰에 지갑을 주지 않고 계속 비밀을 밝혀내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을 도와주는 미국인 올리비아 선생님은 아이들의 얘기를 영상으로 남긴다.
결국 아이들은 돈과 비밀장부, 그리고 지갑주인의 딸까지 찾아서 무사히 마을로 돌아온다.
가져온 돈을 쓰레기 산에 뿌리고 빌려간(!) 돈과 함께 비밀장부를 신부님께 맡겨놓고
경찰을 피해 아이들이 가고싶어했던 곳으로 떠난다.
올리비아 선생님과 신부님은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기로 한다.
아이들과 올리비아가 위험해질 거라는 신부님에게
올리비아는 "옳은 일을 해야한다고 했어요"라며 아이들의 말을 전한다.
어린이 액션영화~지만 다루는 주제가 지루하지 않고
가벼운 몸으로 요리조리 잘 뛰어다니는 맑은 얼굴의 아이들이 귀엽다.
비밀을 쫓던 중에 부패한 정치인, 경찰 등을 알게되는데~
라파엘은 어떻게 처음부터 경찰이 옳지 않고 지갑주인이 옳다는 확신을 갖게 됐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제대로 못 봐서 놓친 부분이 있을지 모르니 나중에 다시 한 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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