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1 오늘밤도 굶어야지 박상영 작가의 책을 추천받아서(추천인은 "그 퀴어소설 작가분의 책"이라고 했지만) 읽어봤다. 작가분이 고도비만인것과 글쓰기에 재능과 흥미를 갖고 있다는 것 말고는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제일 공감가는 부분은 독자들에게는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홍보하면서도 주변인들은 본인의 글을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다는 것. 나도 SNS를 꽤 많이 했던 편인데 가족이나 주변사람에게는 보여주기 싫으면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봐주길 원했고, 지금도 그렇다. 아는 사람(내 계정을 알리고 싶지 않았던)에게 들키면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고 새로 만들어서 또 유령처럼 활동하곤 했는데, 친구가 연예인이냐고 했을 정도다.(극소수의 친구에게만 오픈함) 모르는 사람만 건너건너 오게 되고 아는 사람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그런 알고리.. 2020. 12. 23. 이전 1 다음 728x90